봉인을 풀며
1971년, 미국 텍사스의 빅벤드 국립공원. 스물두 살의 지질학 대학원생 더글러스 로슨이 바위 속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큰 날개뼈를 찾아냅니다.
정체
케찰코아틀루스. 공룡과 같은 시대를 산 하늘의 파충류, 익룡입니다. 큰 종(Quetzalcoatlus northropi)은 날개를 펴면 약 10m로, 지금까지 알려진 하늘을 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축에 듭니다. 입에는 이빨 없는 긴 부리가 있었습니다.
크기 비교
사람
약 1.7m
케찰코아틀루스 날개폭
약 10m
시내버스
약 11m
기록
발견 50년 만인 2021년, 미국 척추고생물학회는 케찰코아틀루스 연구를 한 권의 특별호로 묶어 냈습니다. 케빈 패디언 연구팀은 이 거대한 익룡이 달려서 뜨거나 날개 끝으로 몸을 굴려 뜬 것이 아니라, 적어도 약 2.4m를 뛰어오른 뒤 날개를 휘저어 날아올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이빨 없는 긴 턱으로 강바닥과 호숫가에서 게·벌레·조개를 찾아 먹었을 것으로 봤습니다. 사진은 화석을 바탕으로 그린 복원도입니다.
저는 10m짜리 날개를 가진 동물이 결국 '제자리 점프'로 하늘에 올랐다는 결론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큐레이터 노트
출처
- Andres, B. & Langston, W. (2021). Morphology and taxonomy of Quetzalcoatlus Lawson 1975.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41(sup1)
- 텍사스대 오스틴 잭슨 지구과학대학 (2021.12) — World's Largest Pterosaur Leaped Aloft to Fly
- UC 버클리 뉴스 (2021.12.7) — Fleshing out the bones of Quetzalcoatlus, Earth's largest flier ever
- 사진: Johnson Mortimer / Wikimedia Commons (CC BY 3.0) —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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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해제-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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