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자연사박물관 소개
바다돼지
사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 Wikimedia Commons (CC0)
봉인 해제 기록B1 심해관 / No.0078

"다리로 걷는 해삼" 수심 1,000~6,000m 바닥을 떼 지어 다니는 바다돼지

통통한 분홍빛 몸에 다리처럼 생긴 관 발로 깊은 바다 바닥을 걸어 다니는 동물. 이름은 바다돼지, 정체는 해삼입니다.

봉인을 풀며

수심 4,000m, 끝없이 펼쳐진 진흙 바닥. 분홍빛 통통한 동물 수십 마리가 다리 같은 관 발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고래 사체가 가라앉은 곳으로 모여드는 중입니다.

정체

바다돼지. 학명 '스코토플라네스'로 불리는 해삼 무리입니다. 미국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MBARI)에 따르면 몸길이는 최대 약 17cm이고, 수심 1,000~6,000m의 깊은 바다 평원 바닥에 전 세계적으로 삽니다. 보통 해삼은 관 발이 몸 아래에 숨어 있지만, 바다돼지는 관 발이 길쭉해 마치 다리처럼 몸을 진흙 위로 받쳐 줍니다.

기록

MBARI에 따르면 바다돼지는 진흙 바닥을 천천히 걸어 다니며 바닥에 내려앉은 신선한 유기물 찌꺼기를 걸러 먹습니다. 가라앉은 고래 사체 근처에서 큰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 또 어린 킹크랩이 바다돼지 몸에 올라타 '얻어 타고' 다니는 모습도 보이는데, 바다돼지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사진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된 바다돼지 표본으로, 다리처럼 길쭉한 관 발이 보입니다.

저는 '다리로 걷는 해삼'이 지구에서 가장 넓은 땅인 깊은 바다 바닥을 떼 지어 다닌다는 점이 가장 귀여웠습니다.큐레이터 암모나이트의 노트

출처

  1. MBARI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 — Sea pig
  2. 사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 Wikimedia Commons (CC0) — 원본

다음 봉인

10월 22일 해제봉인됨
  •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 '100년을 산다'는 말 — 판정 대상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지하 2층 봉인 수장고아침 7시마다 하나씩 풀립니다

10월 22일 해제봉인됨
  •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 '100년을 산다'는 말 — 판정 대상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3일 해제봉인됨
  • 북극의 차가운 바다
  • 어른이 되는 데 150년이 넘게 걸린다
  • 눈 속 렌즈로 잰 나이는 약 392살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4일 해제봉인됨
  • 3억 년 전 숲 바닥을 기었다
  • 자동차만 한 노래기의 친척
  • 2024년에야 찾은 것은 머리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5일 해제봉인됨
  • 털 없는 분홍 피부
  • 30년 넘게 사는 쥐
  • 늙어도 오르지 않는 것은 죽을 확률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6일 해제봉인됨
  • 민물과 바닷물을 오간다
  • 몸무게 1톤이 넘는 수컷
  • 지금 살아 있는 가장 큰 파충류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7일 해제봉인됨
  • 건강식품 가게에서 시작된 소문
  • 상어 연골 알약
  • 주장: 상어는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 — 암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10월 28일 해제봉인됨
  • 우리나라 남해안의 바닷가 바위
  • 공룡이 걸어간 길 600개
  • 다리를 절며 걸은 흔적까지 — 발자국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