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자연사박물관 소개
인어 미라
사진: Daderot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봉인 해제 기록4F 판정실 / No.0071 판정 · 거짓

"300년 전 잡힌 인어"? 판정: 거짓 — CT로 들여다본 일본 사찰의 '인어 미라'는 종이와 천

일본의 한 절에 300년 가까이 전해 온 '인어 미라'. 대학 연구팀이 CT와 DNA로 조사하자 속에서 뼈 대신 종이와 천이 나왔습니다.

봉인을 풀며

일본 오카야마현 아사쿠치의 오래된 절. 상자 속에 길이 40cm가 안 되는 미라가 누워 있습니다. 사람 같은 얼굴과 두 손, 그리고 아래는 비늘 덮인 물고기 꼬리. 사람들은 이것을 '인어'라 부르며 모셔 왔습니다.

정체

판정 대상은 일본 오카야마현 아사쿠치시의 엔주인 절에 보관된 '인어 미라'가 진짜 인어의 몸이라는 주장입니다. 함께 전해진 쪽지에는 1736~1741년 무렵 한 어부가 그물로 잡았고, 여러 집안을 거쳐 절에 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절은 이 미라를 오래 모셔 왔습니다.

기록

하나, 2022~2023년 일본 구라시키예술과학대학 연구팀이 CT, X선, 전자현미경, DNA 검사,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으로 미라를 조사했습니다. 몸속에는 뼈대가 없었고, 종이와 천을 풀 같은 물질로 붙여 만든 몸이었습니다. 둘, 아래쪽 꼬리는 민어 종류 물고기의 껍질, 팔 쪽에는 복어 껍질이 붙어 있었고, 턱은 육식 물고기의 것, 털은 포유류의 것이었습니다. 셋, 연대 측정 결과 19세기 후반에 만든 것으로 나와 쪽지의 18세기 전설과도 맞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일본 곳곳의 절과 박물관에 이런 '인어 미라'가 15점쯤 있다고 밝혔습니다. 판정: 사람이 만든 인형 — 거짓. 사진은 비슷한 '인어 미라'인 '피지 인어'로, 1842년 미국 쇼맨 바넘이 전시했던 것입니다(하버드대 피바디 박물관).

저는 가짜로 밝혀진 뒤에도 이 미라가 100년 넘게 사람들의 소원을 받아 왔다는 점이 오히려 마음에 남았습니다.큐레이터 암모나이트의 노트

출처

  1. Discover Magazine (2023) — Japanese Mermaid Mummy Revealed to Be Paper Mache
  2. Newsweek (2023) — Mystery of Creepy Mummified Monkey Mermaid Solved After CT Scan
  3. 사진: Daderot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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